영남대 박물관에서 조사한 것은 계남리의 대형고분으로 현실은 천석(川石)으로 축조한 횡혈식석실분이였고 그위 봉토는 냇돌과 흙으로 덮어 축조하였는데 星形처럼 12개의 가지를 가진 모습으로 덮고 그 위를 다시 흙으로 덮었다. 그리고 여기서 출토된 유물은 고배, 유대장경호 등의 토기류와 철제의 무기류, 농공구류 등과 금·은제의 장신구로 이지역 고분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1976년 대구∼마산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조사된 고분군은 대부분 사리지역 고분이다.

조사결과 유구는 수혈식석곽묘, 횡구식석실묘, 그리고 옹관묘가 혼재하고 있었으며 부장품에 있어서는 무구류가 거의 없고 소위 가야식 고배도 전혀 없는 상태로 신라 색채가 강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러한 출토유물로 보아 이 고분군은 삼국시대말에서 통일신라시대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 지역 대부분의 고분도 창녕지방이 신라 영역으로 편입된 이후에 형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