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왕 산성 전경> |
창녕군 개관 경상남도 북부 중앙에 위치한 군으로 동쪽은 밀양군, 서쪽은 합천군과 의령군, 남쪽은 창원군과 함안군, 북쪽은 경상북도 달성군과 청도군에 접하고 있다. 서쪽과 남쪽의 군계는 대체로 낙동강과 일치한다. 동경 128°21′∼128°39′, 북위 35°22′∼ 35°41′에 위치하며 면적은 531.63km²이다. 2읍 12면 139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청소재지는 창녕읍 교리이다. 이 군의 지형은 북동쪽이 높고 남서쪽이 낮다. 북동부의 군경계에는 높고 험한 비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 수봉산·화왕산·관룡산·영취산·영축산 등 준봉이 잇달아 솟아 있다. 서부에는 구룡산·성지산·고운봉 등 200m 내외의 구릉이 북부와 동부의 산지와 계속 연결되고 있다. 북동부의 산지에서 발원하는 토평천·운봉천·계성천·청도천 등의 작은 하천들이 계곡을 형성하면서 낙동강에 유입한다. 이들 하천 연변에 평야가 형성되고, 특히 남지일대에는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여 비옥한 충적평야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이 지역은 늪과 못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며 농사용 저수지까지 합하면 상당히 많다. 큰 것으로는 장척늪·번개늪·우포 등이 있다. 1월 평균기온 -1.3℃, 8월 평균기온 26.3℃, 연평균기온 13.1℃이며 연강수량은 1.053mm이다. |
창녕군
역사 창녕지방은 낙동강 중류에 위치한 곡창지대로서 일찍부터 농경문화가 싹튼 곳으로, 지석묘 등 청동기시대의 유적과 각종 유물들이 군내 여러 곳에서 많이 발견된다. 따라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부족국가가 형성되었는데, 삼한시대의 불사국이 바로 이 지방에 있었던 나라로 비정되고 있으며, 이것이 뒤에 비화가야(非火加耶)로 발전하였을 것이다. 비화가야에 대해서는 문헌자료가 거의 없으나, 창녕읍 송현리·교리와 계성면의 고분군에서 출토된 부장품들은 다른 가야지역에서 볼수 없는 수준 높은 유물이다. 이러한 유물들은 비화가야가 김해의 가락국이나 고령의 대가야에 비하여도 손색이 없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거라 하겠다. 한편 창녕은 신라가 서쪽으로 진출하는데 있어 마치 부채살의 꼭지와 같은 교통상의 요충이었으므로 555년(진흥왕 16)에 신라가 비화가야를 병합하고 이곳에 하주를 설치하여 군사사의 전진기지로 삼았으며, 561년에는 왕이 이곳을 순수(巡狩)하고 진흥왕척경비를 세웠다. 그 뒤 565년에 하주가 합천으로 옮겨져 대야주로 됨으로써 이곳은 비사벌군, 또는 비자화군 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757년(경덕왕 16)에 화왕군으로 다시 개칭되고 현효현을 영현으로 삼았으니 지금의 달성군 현풍면 지역이다. 또한 같은 해에 지금의 영산면 지역이 본래 서화현에서 상약현으로 개칭되어 밀성군(지금의 밀양군)의 영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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